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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흉부외과 부족 의사 ○명'…지역·전문과목별 추계 "이르면 내달부터"

  • 등록: 2026.03.05 오후 15:29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달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인력 양성 규모 관련한 발표를 하고 있다. / 제공 : 보건복지부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달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인력 양성 규모 관련한 발표를 하고 있다. / 제공 : 보건복지부

내년부터 의사인력 양성 규모를 연평균 668명 늘리기로 한 정부가 이르면 다음 달부터 신규 의사 배치를 위한 지역별, 전문과목별 수요 추계에 착수한다.

5일 TV조선 취재를 종합하면, 보건복지부 산하 '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 (이하 추계위)는 늘어난 의대 정원으로 양성된 지역의사들을 배치하기 위해 어느 지역에 전문의가 몇 명 부족할지 등을 따져볼 계획이다.

2030년 이후 의과대학 정원 규모가 3871명으로 확정된 이후, 지역의사제로 배출되는 신규의사 인력을 시·군, 도별로 어떻게 배치할지 밑그림이 나올 전망이다.

예를 들어, 충청북도 A시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명'과 같은 방식으로 전문과목별로 부족한 의사 수를 추계한 이후, 해당 지역에서 일하게 될 인력의 규모를 결정하게 된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TV조선에 "각 지역별로, 소아청소년과·내과·흉부외과 등 전문 과목별로 새롭게 배출되는 지역의사 규모와 전문 과목을 정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계위는 위원 15명 가운데 과반수인 8명이 의료계(공급자) 추천 인사로 구성되어있다. 다음달 교육부가 각 대학 별로 모집 정원 배정을 마치는 대로 지역별, 전문과목별 수급 추계를 위한 1차 회의를 열 방침이다.

김태현 추계위원장(연세대 보건대학원 교수)은 통화에서 "지난 연말까지 못했던 지역별, 전문과목별 추계는 4월 교육부가 절차를 마무리하는 대로 재개할 계획"이라며 "지역별 수요는 올해 안으로, 전문과목별 수요는 확정까지 시간이 더 걸릴 걸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개원가에서는 가정의학과로 전문의를 취득했지만 미용성형 진료를 하는 경우가 있어 지역의 실상을 제대로 반영하는 게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에 복지부 관계자는 "전문과목별로 연내에 추계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추계위는 내년엔 적정 간호인력에 대한 추계도 진행할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진료 현장의 공백을 메워온 진료지원(PA) 간호사의 역할도 함께 정립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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