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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주택가서 20개월 아기 숨진 채 발견…"영양결핍 추정"

  • 등록: 2026.03.06 오후 18:12


인천의 한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생후 20개월 아기의 사인이 영양결핍으로 추정된다는 부검 결과가 나왔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6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A양의 시신을 부검한 뒤 “영양결핍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1차 구두 소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국과수는 또 시신에서 외상이나 신체적 학대를 당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경찰에 설명했다.

A양은 지난 4일 오후 8시쯤 인천시 남동구의 한 주택에서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친척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을 확인했다.

경찰은 A양의 친모인 20대 B씨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B씨가 아이를 방임해 숨지게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B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7일 오후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경찰은 앞서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조사 결과 B씨는 남편 없이 해당 주택에서 A양을 포함한 자녀 2명을 키우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B씨는 생계·의료·주거 급여를 받는 기초생활수급자로, 경제적 형편이 어려웠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 결과를 토대로 A양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계속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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