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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병 독거노인, 집에서 사망…구청 "병원이 '방문 거부'"

  • 등록: 2026.03.07 오전 10:53

  • 수정: 2026.03.07 오후 12:08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희귀병을 앓던 독거 노인이 병원들의 '방문 거부'로 집에서 숨졌다.

서울 동대문구청은 6일 오전 9시 50분쯤 60대 남성이 전농동 자택에서 호흡곤란 등으로 의식을 잃은 뒤 숨졌다고 밝혔다.

남성은 팔다리의 혈관이 막히며 손발이 괴사하는 '버거씨병'을 앓고 있었는데, 전날부터 상태가 좋지 않아 전농2동주민센터 관계자가 소방당국에 신고를 접수했던 걸로 파악됐다.

구급대원들은 "남성이 다리 통증을 호소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여러 병원에 전화했지만, 모든 병원에서 "환자가 많아 자리가 없다"는 이유로 남성의 방문을 거절해 간단한 현장 처지만 진행한 걸로 알려졌다.

기초생활수급자인 남성은 비용 문제로 오랜 기간 병원 진료를 받지 않아 병세가 악화됐는데, 신고 당시 이미 오른쪽 발끝부터 허벅지까지 괴사된 상태였던 걸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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