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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여성 채용 늘었지만 비중 25%…연봉은 남성의 71%

  • 등록: 2026.03.08 오후 16:41

한국cxo연구소
한국cxo연구소

국내 주요 대기업에서 여성 직원 채용이 늘고 남녀 간 임금 격차도 다소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여전히 여성 비중은 전체의 4분의 1 수준에 그쳤고 임금 격차도 30%에 가까운 것으로 조사됐다.

8일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가 2024년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주요 업종별 매출 상위 10위권에 포함되는 대기업 150곳을 조사한 결과, 전체 직원 중 여성 비율은 2023년(24.7%)보다 0.3%포인트 상승한 25.0%였다.

여전히 대기업 직원 4명 가운데 1명 수준에 머물렀지만, 2023년과 비교해 남성 직원은 1천890명 줄어든 반면 여성 직원은 2천876명 늘어나 여성 고용이 증가하는 흐름을 보였다.

기업별로 보면 여성 직원 수는 삼성전자가 3만456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이마트 1만4515명, 롯데쇼핑 1만2579명, SK하이닉스 1만897명 순으로 여성 직원이 1만명을 넘었다.

업종별 여성 비중은 유통·상사 업종이 51.2%로 가장 높았다. 이어 금융 50.9%, 식품 42.0%, 운수 38.4%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조 중심 업종에서는 여성 비중이 크게 낮았다. 철강은 5.3%로 가장 낮았고 자동차 7.4%, 기계 7.7% 역시 10%에 미치지 못했다.

남녀 간 임금 격차는 여전히 큰 수준이지만 전년보다 다소 줄었다. 2024년 기준 남성 직원 평균 연봉은 9940만원, 여성 직원은 7090만원으로 여성 급여는 남성의 71.3% 수준이었다. 이에 따른 남녀 임금 격차는 28.7%로, 2023년 30.2%보다 1.5%포인트 감소했다.

여성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는 기업은 총 19곳으로 조사됐다. 가장 높은 곳은 NH투자증권으로 1억3190만원을 기록했다. 이어 삼성증권 1억2470만원, 미래에셋증권 1억1960만원, 삼성생명 1억1900만원, SK텔레콤 1억17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15개 업종을 기준으로 남녀 평균 급여를 비교한 결과 여성 연봉이 남성보다 높은 업종은 단 한 곳도 없었다. 그나마 격차가 상대적으로 작은 업종은 제약이었다. 제약 업종 여성 평균 연봉은 7190만원으로 남성 평균 8940만원의 80.4%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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