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7년 만에 1차전 승리로 WBC 8강 진출을 노리던 한국 야구 대표팀이 일본에 이어 대만에도 아쉽게 패배했습니다. 이제는 지금 진행 중인 일본과 호주의 경기에서 일본이 이기고, 또 내일 우리가 호주를 크게 이겨야 8강 진출이 가능해집니다.
윤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만에게 1점 뒤진 10회 말 승부치기 상황.
김형준이 번트로 1사 3루를 만들었지만 김혜성의 땅볼로 주자는 홈에서 태그아웃 됐습니다.
절체 절명의 상황, 앞서 역전 투런 홈런과 동점 적시타로 팀을 구한 김도영이 타석에 들어섰지만 이번엔 파울 타구가 우익수에게 잡히며 대표팀은 대만에 4-5로 졌습니다.
WBC 본선에서 대만에 진 건 이번이 처음으로, 어제 일본전에 이어 2연패 수렁에 빠지며 8강 진출이 어려워졌습니다.
1순위 우승 후보인 일본을 상대로 6점을 뽑아내며 박빙의 경기를 펼쳤던 대표팀 타선은 상대적 약체인 대만에게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조별리그 1승 2패인 대표팀은 내일 오후 7시 호주와의 경기에 모든 걸 걸어야 합니다.
조 2위로 8강에 진출하려면 호주전을 5점 차 이상으로 승리해야 하고, 3점 이상 실점해서도 안 됩니다.
류지현 / 야구 대표팀 감독
"아직까지 저희들의 경우의 수가 남아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들어가서 준비해서…."
이마저도 오늘 일본이 호주를 이겨야만 따져볼 수 있는 경우의 수일 뿐, 호주가 일본을 잡는다면 자동 탈락합니다.
대표팀이 8강에 진출한 건 17년 전인 지난 2009년이 마지막입니다.
TV조선 윤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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