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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오늘 AI와 10년 만에 재대결

  • 등록: 2026.03.09 오전 08:21

  • 수정: 2026.03.09 오전 09:01

[앵커]
오늘은 이세돌 9단이 알파고와 세기의 바둑대결을 벌인지 정확히 10년째 되는 날입니다. 그야말로 AI 혁명을 불러일으켰던 그날을 기념해 이세돌 9단이 다시 한번 AI와 마주 앉아 재대결을 펼칩니다.

변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구글이 개발한 알파고를 상대로 이세돌 9단이 한 수를 놓자, 해설진이 놀라워합니다.

TV조선 중계방송 (2016년 3월 9일)
"끊었어요. 이건 제일 강력한 수 같은데요."

당시 다섯번의 대국이 펼쳐졌는데, 연패를 하던 이 9단이 네 번째 대국에서 AI에게 첫 승을 거두는 순간입니다. 이 승리는 지금까지 인간이 AI에게 거둔 유일한 승리로 남았습니다.

이세돌 / 전 바둑 9단 (지난 2016년)
"이 1승은 정말, 그 전에 무엇과도, 앞으로도 바꾸지 않을 그런 1승, 값어치로 메길 수 없는 그런 1승이 아닌가…"

그로부터 10년 뒤인 오늘, 이 9단은 다시 한번 AI와 맞대결에 나섭니다.

인공지능을 이용해 알파고와 같은 바둑 프로그램을 직접 만드는 걸 시연하고, 이렇게 생성된 바둑 AI와 이 9단이 직접 대국을 하는 상황도 보여줄 예정입니다.

알파고는 딥러닝과 인공신경망이라는 AI학습 기술이 정립되는 계기가 됐습니다.

이후 챗GPT와 제미나이 같은 생성형 AI가 빠르게 발전해 이젠 인간의 일자리를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김지현 / IT테크라이터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AI를 써먹는 사람의 문제죠. 그 기술을 쓰는 사람이 어떤 목적으로 어느 범위까지 쓰느냐에 따라서 재앙이 될 수도 있고"

전문가들은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는 범용인공지능(AGI)의 등장도 머지 않았다고 전망합니다.

TV조선 변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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