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강남에서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 배우 이재룡 씨가 "소주 4잔을 마셨다"며 음주운전을 시인했습니다. 당초 '술은 안 마셨다'는 입장을 바꿨습니다.
이나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빠른 속도로 질주하던 차량 한 대가 중앙분리대를 잇따라 들이받습니다.
잠시 멈칫하더니 다시 속도를 높여 그대로 사라집니다.
지난 6일 밤 11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역 인근 도로에서 배우 이재룡 씨가 교통사고를 낸 뒤 달아나는 모습입니다.
이 씨의 음주 사고로 부숴진 중앙분리대는 3일이 지났지만 복구되지 않고 저지선만 설치된 상태입니다.
인근 직원
"밤인데 소음이 났어요. 그때는 그냥 공사하는 줄 알고 그냥 근무를 하다가 나가다가 이제 경찰차 서 있는 걸 봤죠."
사고 직후 이 씨는 자신의 집에 차를 주차한 뒤 지인 집으로 이동했다, 사고 발생 3시간 만인 이튿날 새벽 2시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당시 이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습니다.
당초 "운전 당시 음주 상태가 아니었고 지인 집에서 술을 마셨다"고 주장했던 이씨는 최근 경찰에 "사고 발생 전 소주 4잔을 마셨다"고 시인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 씨를 음주운전과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입건했고 조만간 소환조사할 방침입니다.
이 씨는 지난 2003년에도 강남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내 면허가 취소된 바 있습니다.
TV조선 이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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