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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초가삼간 태워선 안 돼"…與 강경파에 연일 '자제론'

  • 등록: 2026.03.09 오후 21:41

  • 수정: 2026.03.09 오후 21:44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이른바 '검찰개혁' 후속법안과 관련해 여당내 강경파를 겨냥한 듯한 메시지를 잇따라 냈습니다. 옳고 그름도 가리면서 급하게 서두를게 아니라는 취지로 말했는데, 불과 나흘 전 이었죠. 사법 3법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던 게 말입니다.

전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통령은 2200자 장문의 SNS 메시지를 통해 자신의 경험담을 소개하며 "사법 부정은 법원 전체가 아닌 일부의 문제였다"고 했습니다.

"문제 해결을 위해선 옥석을 분명히 가려야 한다"며 "개혁을 하더라도 초가삼간을 태우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이틀 전 "집권 세력이라고 마음대로 해선 안 된다"고 한 데 이어, 정부가 마련한 중수청, 공소청 법안에 반발하는 여당내 강경파를 향해 재차 신중론을 주문한 걸로 해석됩니다.

정성호 법무장관도 "내 뜻과 다르다고 반개혁으로 몰아가는 건 국민 통합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가세했습니다.

당 지도부에서도 당-청 불협화음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황명선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최근 검찰 개혁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론을 둘러싸고 과도한 갈등이 표출되는 상황은 매우 우려스럽습니다."

김용민, 이성윤 등 강경파 의원들은 정부안 수정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김용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유튜브 '장윤선의 취재편의점' "법에 흐르는 정신을 다시 검찰권 남용 방지로 바꿔줘야 됩니다. 그거는 조문 한두개 가지고는 안 되는 문제죠."

중수청-공소청 법안의 3월 임시국회 처리 과정에서 이른바 '개혁 노선'을 둘러싼 여권 내 갈등이 분출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TV조선 전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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