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텃밭' 대구만 9명 '북적'…'의원직 지키기'에 수도권 현역 '제로'
등록: 2026.03.10 오후 21:13
수정: 2026.03.10 오후 21:20
[앵커]
국민의힘은 오늘에서야 지방선거에 나설 후보 면접을 시작했습니다. 일부 지역 후보까지 확정한 민주당에 비하면 조금 더딘데다, 당선 가능성이 높은 TK 지역에만 후보들이 대거 몰렸습니다. 경선 흥행을 통해 바람몰이라도 해보려 했는데,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장윤정 기자가 면접 첫 날 분위기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책상 위에 공천 후보자 이름표가 쌓여 있습니다.
대기실은 곧 낯익은 얼굴들로 북적거립니다.
"반갑습니다"
"어서오십시오!"
기념 사진을 찍을 땐 한 화면에 잡기가 힘들 정돕니다.
"화이팅!"
보수 텃밭인 대구시장 공천 면접에 국민의힘 후보 9명이 몰렸습니다.
현역 의원만 5명.
선수를 합치면 15선이나 됩니다.
면접을 다 보는데 1시간이 걸렸습니다.
이정현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눈 좀 마주치세요. 한 번"
다른 지역은 분위기가 확연히 다릅니다.
서울은 후보자 3명, 경기는 2명 뿐인데 현역 의원은 없습니다.
대전과 세종은 경쟁자 없이 현직 시장들만 홀로 면접을 봤습니다.
이장우 / 대전시장
"잼잼 도시, 핫잼 도시, 웨이팅의 도시로 불릴만큼 대한민국 청년들이 가장 가고 싶은 핫한 도시가 되었다…."
최민호 / 세종시장
"제가 당선될 수 있는 건 청년들의 표와 인물론이 아니었나…. 그런걸 강점으로 내세워서 이번 선거에 반드시 승리하겠다."
공관위가 내놓은 토너먼트 경선 흥행 구상에 빨간불이 켜진 셈입니다.
공천 후보 등록을 거부했던 오세훈 서울시장은 어제 당의 '절연' 결의문 발표 뒤 추가 공모에 응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어제)
"(공천 신청은) 결의문이 어떤 방법을 통해 실천되어 나가는지 지켜 보면서 당과 소통하면서 의논하며 결정해나갈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김태흠 충남지사는 장동혁 대표가 도청까지 찾아가 설득했지만, 행정통합 문제가 마무리되지 않았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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