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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뜻, 공소취소 지시"…김어준 방송서 나온 의혹에 與 '시끌'

  • 등록: 2026.03.10 오후 21:15

  • 수정: 2026.03.10 오후 22:22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이른바 '검찰 개혁안'을 두고 신중론을 잇따라 강조했지만 여권 내부는 잡음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급기야 김어준 씨 유튜브 방송에서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와 검찰 개편안 거래설까지 제기되자 친명계가 발끈했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여권 내에서 일어나고 있는건지, 한송원 기자가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논란의 발언은 김어준 씨 유튜브 방송에서 검찰 개편안을 주제로 한 대화 도중 나왔습니다.

기자 출신 출연자가 '단독 보도'라며 이재명 대통령 최측근이 검찰에 공소 취소를 요구했다고 주장한 겁니다.

장인수 / 전 MBC 기자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정부 고위관계자가) '내 말이 곧 대통령의 뜻이다. 나는 대통령이 시키는 것만 한다. 공소 취소해 줘라'라는 뜻을 고위 검사 다수에게 전달을 했습니다."

구체적 근거를 제시하진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은 이를 '거래'로 받아들인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중수청·공소청법 정부안에 대한 민주당 내 강경파 반발이 여전한 상황에서 '공소취소와 검찰개편 거래설'을 제기한 겁니다.

친명계는 발끈했습니다.

한준호 의원은 "저잣거리 소문만도 못한 근거 없는 음모론"이라며, "그 말이 사실이면 증거를 공개하라"고 했습니다.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튜브 '최욱의 매불쇼')
"있을 수 없는 일이고, 그런 바보같은 사람이 이재명 정부에는 없다"

정부 관계자는 "사실이라면 특정을 해야할 것"이라며 "논평할 필요도 없다"고 평가 절하했습니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놀랄 만한 여권 내부 폭로"라며 "특검을 통해서라도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달 중으로 검찰개편안 후속법안을 처리할 예정인데, 확인 안 된 '거래설'까지 제기되면서 내부 입장 정리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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