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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손녀, 전쟁통 '호화 쇼핑'…"군대 가라" 비판 쏟아져

  • 등록: 2026.03.11 오전 11:55

  • 수정: 2026.03.11 오후 12:52

/유튜브 채널 'Kai Trump' 캡처
/유튜브 채널 'Kai Trump'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손녀인 카이 트럼프(18)가 이란 전쟁 와중에 호화 쇼핑을 하는 모습을 공개해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카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딸로, 10명의 트럼프 손주 중 맏이다. 골프 선수이자 인플루언서로 10대임에도 연간 100만달러(약 14억7500만원)의 광고 수입을 거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이 트럼프는 지난 9일 자신의 유튜브에 ”나는 내 비밀경호국 요원들을 에레혼에 데리고 갔다”는 제목의 18분짜리 영상을 올렸다. 에레혼은 LA에 본사를 둔 고급 유기농 식료품점 체인으로, 미국에서 가장 비싼 매장 중 하나로 꼽힌다. 스무디류 가격이 20달러(약 3만원) 선으로, 인플루언서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카이는 영상에서 “에레혼은 아마도 세상에서 가장 비싼 식료품점”이라며 “모든 것이 너무 비싸지만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사보겠다”고 했다. 이어 165달러(약 24만원)짜리 후드티를 보고 “이러다 파산하겠다. 파산 신청해야 할 것 같다”고 농담했다.

영상에는 카이가 경호원을 데리고 차에 타는 모습도 나왔다.

영상 공개 후 미국 네티즌들 사이 부적절한 행동이란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카이를 마리 앙투아네트에 빗대 비판하는가 하면, 한 반(反)트럼프 성향 단체는 “당신의 자녀는 이란에서 싸우도록 징집될 수도 있는데, 트럼프 가족은 당신의 세금으로 고급 유기농 글루텐 프리 케이크를 사 먹고 있다”고 지적했다.

“카이가 미군에 징집되어야 한다” “할아버지(트럼프)가 엡스타인 파일에 있으니 그거나 걱정하라” 등의 반응도 이어지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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