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이 의원 전원 명의로 결의문을 발표한지 이틀 만에 장동혁 대표가 직접 '절윤' 입장이 맞다고 확인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끊겠다는 취지의 결의문이 당의 최종 입장이고, 자신도 뜻을 같이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러면서 장 대표는 과거 정부의 잘못을 연이어 인정하고 사과하는 방식으로 '절윤'을 실천했습니다. 장 대표가 해묵은 과제였던 과거와의 단절에 직접 나서면서, 야당을 떠난 민심이 얼마나 돌아올지가 지방선거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첫 소식은 한송원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영입인재 환영식을 마치고 나온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기자들 앞에 섭니다.
장 대표는 "더 이상의 논란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결의문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혔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그날 의총에서 밝힌 우리의 입장이 마지막 입장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도 결의문 발표에 포함됐다는 점을 명확히 했는데, 장 대표가 직접 입장을 밝힌 건 처음입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저를 포함해서 107명이 보여준 그 진심, 그것만 여러분들께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서 김민수 최고위원이 장 대표가 결의문 작성 과정에 동의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는데, 장 대표가 사실상 반박한 겁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당 지도부와 원내지도부는 여러 차례에 걸쳐서 여러 협의들을 했고…."
오후엔 예정에 없던 의사협회 주최 집회에 참석해 윤석열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에 따른 의정 갈등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급하게 의료개혁을 추진하다 결국 실패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이에 대해 반성하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어제 노동개혁에 이어, 연이틀 윤석열 정부 과오를 반성한 겁니다.
장 대표는 지난 정부 정책과 관련해 추가로 사과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실천해 달라는 요구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장 대표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변화의 과정을 밟는 거란 해석이 나옵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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