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길거리에서 일면식 없는 행인들을 폭행한 남성이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출동한 경찰과도 대치하며 난동을 이어간 거구의 남성에게는 테이저건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장동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병원복을 입은 한 남성이 길가에 주차된 차량에 다가가더니, 갑작스레 문을 열고 운전자에게 손찌검을 합니다.
차에서 내린 운전자와 주먹다짐을 벌이던 남성은 인근 카페에 들어가 20cm 길이 빵칼을 집어들고 나옵니다.
곧이어 행인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고 도망가는 행인을 쫓아가기까지 합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이 발사한 테이저건을 맞고도 10분 넘게 난동을 이어간 남성은, 경찰 여러 명이 삼단봉과 방패를 갖추고 달려든 끝에 가까스로 제압됐습니다.
지난 11일 오후 8시경, 40대 남성 A씨가 경기도 안산 선부역 인근 길거리에서 행인들을 무차별 폭행하다 체포됐습니다.
지적장애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 A씨는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한 상황에서 잠시 병원 밖에 나왔다가 돌발 행동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키 190cm 가량의 거구의 남성이 흉기까지 휘두르는 아찔한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폭행당한 차량 운전자를 비롯해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특수협박 및 폭행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한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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