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충남·북과 대전까지 통합해 하나의 거대한 정주여건, 행정 체계를 만들어 볼 것을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북 청주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지역 중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 발전 전략을 취하려면 지역 연합을 넘어서 통합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마침 충남, 대전이 통합을 한다고 하길래 '어 잘 됐다' 그래서 또 열심히 했더니 또 다가 '찍' 서버려 이상하다"며 "밀면 반대로 온다. 밀면 같이 가야 되는데 이제는 스톱이 됐다. 급정거를 한 상태"라고 했다.
그러면서 "충남·대전 통합은 급정거했지만, 그럼에도 지역 통합은 이뤄질 수밖에 없다"며 "그러면 충북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충청남도와 충청북도가 각각 독자적인 길을 갈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충북 입장에서는 대전·충남이 통합해버리면 '충북은 어찌되는겨'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당장의 삶도 중요하지만 다음 세대가 어떤 방식으로 지역에서 기회를 누릴지도 고민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국악을 배우고 싶다'는 중학생의 질의에 한국형 '엘 시스테마' 예산 증액을 언급하기도 했다. 엘 시스테마는 국가 지원을 받는 베네수엘라의 음악 교육 재단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한국형으로 바꿔 2010년부터 운영해왔다.
이 대통령은 "특히 가난한 사람이 문제"라며 "누구나 악기 하나는 다룰 기회를 주자(는 취지)"라고 소개했다.
이어 "비싼 악기는 억 단위라 아예 만져보지도 못하는 경우라서, 그런 기회를 가난하더라도 누리게 해주자는 프로그램"며 "이번에 예산을 대폭 늘려놨다. 저 학생이 소속된 지역이 있는지 챙겨보라"고 즉석에서 주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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