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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값 다시 7천원대…라면·빵값은 내렸지만 밥상물가 '조마조마'

  • 등록: 2026.03.13 오후 21:31

  • 수정: 2026.03.13 오후 21:36

[앵커]
이렇게 정부가 민생 물가를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 효과는 언제까지 갈지 걱정이 큽니다. 한동안 안정세를 보이던 계란값도 다시 들썩이고 있습니다. 한 판을 사려면 7000원을 내야 합니다.

임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계란 도매업체.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계란값에 매일 가격표를 고쳐 씁니다.

임수경 / 계란 도매상
"농장들이 많이 살처분도 많이 하고 해서. (산지에서) 그대로 200원 오르면 200원 올려서 저희도 판매를 하고 있거든요."

도매가격이 오르자 소매가격도 바로 반영되고 있습니다.

30개들이 계란 한 판 가격이 다시 7천원대로 올라섰습니다.

지난 연말 한판에 7천원대를 기록하던 계란값은 올해 1월 정부가 미국산을 수입하면서 잠시 하락했지만 최근 다시 들썩이고 있습니다.

감염병이 돌고 있는 돼지와 소, 닭고기도 1년 전보다 10% 넘게 뛰었고, 쌀값도 역대 최고 수준을 이어가는 중입니다.

서연진 / 서울 신도림동
"밖에 나가서 된장찌개를 하나 먹어도 뭐 1만 원이 당연히 넘어가고, 슈퍼에서 장을 봐서 뭐 일주일 치를 미리 만들어 놔도 그 가격이 훨씬 더 넘어가는 것 같아요."

반대로 가공식품값은 일제히 떨어졌습니다.

라면이 2년 9개월 만에 가격 인하에 들어갔고, 빵과 과자, 식용유 등도 값을 내렸습니다.

중동 사태로 인한 유가 상승, 재료비와 물류비 증가 등 인상 요인이 많지만, 물가 안정을 내세운 정부의 압박에 손을 든 겁니다.

김상봉 /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
"일시적으로는 팔 수 있겠죠 가격을 낮춰서, 근데 기업들이 도산하는 수가 생기거든요. 원래 가격대로 더 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고통 분담을 이유로 눌러놓은 먹거리 물가가 불안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TV조선 임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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