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아침 고속도로에서 화물차가 16㎞나 역주행하면서 도로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당시 상황을 김태준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광주 방향 차량 사이로 1톤 화물차 한 대가 거꾸로 달려옵니다.
놀란 차량들 사이로 곡예 운전하 듯 비틀거리더니, 마주 오던 빨간색 버스와 정면충돌 직전 가까스로 비껴납니다.
뒤따르던 버스도 놀라 비상등을 켜고 갓길로 대피합니다.
오늘 아침 7시48분쯤 이 화물차는 광주대구고속도로에서 무려 16㎞ 구간을 역주행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차량을 보고 멈춰서는가 싶더니 그대로 후진해 들이받고는 다시 도주했습니다.
도주 화물차는 중앙분리대 쪽으로 밀어부친 경찰차량의 제지에 멈춰섰습니다.
체포 직전까지 가속페달을 놓지 않은 듯 흰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고속도로 순찰대 관계자
"차에서 안 내리려고 해서 그때 좀 그랬고요. 내려서도 이제 조금 그렇게 반항을 하곤 했죠."
검거 과정에서 저희 경찰관이 경상이 좀 있습니다.
체포된 운전자는 40대 남성으로 음주 상태는 아니었지만, 지병으로 약물을 복용해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해당 운전자를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하고 복용중인 약물과의 연관성 등 경위를 조사중입니다.
TV조선 김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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