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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곽상언 "김어준, 언론 껍데기 썼으면 책임져야…무고로 국민 협박"

  • 등록: 2026.03.14 오전 11:12

  • 수정: 2026.03.14 오전 11:16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튜버 김어준 씨를 향해 “언론의 껍데기를 쓰고 있다면 최소한 본인이 책임져야 한다”고 했다.

13일 곽 의원은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내용의 신빙성에 대해 자신은 전혀 책임이 없다고 하면 그만인 건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 씨는 자신의 방송에서 MBC 기자 출신 장인수 씨가 이른바 이재명 대통령 ‘공소 취소 거래설’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논란이 커지자 “취재 내용에 대한 책임은 기자가 온전히 짊어져야 할 숙명”이라고 했다.

곽 의원은 “방송으로서의 공신력은 다 이용하고, 그 (의혹 제기에 대한) 신빙성과 책임은 출연하는 사람이 다 가져라, 이득은 내가 보고 책임은 네가 지라는 얘기가 성립되어야 하나”라며 “언론의 기능을 한다면 최소한의 내용은 확인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씨가 기자를 섭외해 방송에서 말을 하도록 했고, ‘특종이네’라고 말하지 않았나”라며 “내가 아니라고 하면 없어지는 건지 참 이상하다”라고 말했다.

지난 12일 김현 민주당 국민소통위원장은 의혹을 제기한 장 씨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히면서도 “법률 검토를 해본 결과 김 씨는 해당되지 않는다”며 김 씨를 고발 대상에서 제외했다.

곽 의원은 “실제로 민주당의 고발 기준이 무엇인지를 확인해 봐야 될 것 같다”면서 “법률 적용이라는 것은 형평에 맞아야 된다. 나하고 친하다고 봐주고, 친하지 않다고 덤탱이 씌우거나 모욕하면 안 되는 것”이라고 했다.

또 “고소, 고발이 들어오면 모조리 무고로 걸어버릴 것”이라고 경고한 김 씨 발언에 대해 “무고로 고소한다고 다 성립되는 건 아니다”라며 “무고라는 것이 국민을 향한 협박일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곽 의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방송에 자주 출연하신 분들은 김 씨를 조금도 비판 못 하고 있다”며 “이것이 대한민국, 그리고 민주당 정치의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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