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체

중동발 유가 불안에 야간 환율 1,500원 터치

  • 등록: 2026.03.14 오전 11:17

연합뉴스
연합뉴스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 우려가 이어지며 원·달러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한때 1,500원 선을 터치한 뒤 소폭 하락해 장을 마쳤다.

14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한국시간 새벽 2시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16.30원 급등한 1,497.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주간 거래(오전 9시~오후 3시 30분) 종가인 1,493.70원과 비교해 3.80원 상승한 수치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이란 전쟁발 유가 쇼크 우려와 함께 상반된 미국의 경제지표를 소화하며 등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뉴욕 거래 초반에는 환율이 1,490원을 약간 밑돌기도 했다. 이는 미국이 해상에 발이 묶인 러시아 제재 대상 원유의 일시적 판매를 허용하기로 결정하면서 국제유가가 하락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미국의 작년 4분기 경제성장률이 크게 하향 수정된 점도 달러에 약세 압력을 가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잠정치는 계절조정 기준 전분기 대비 연율 환산으로 0.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발표된 속보치 1.4%와 비교해 반토막이 난 수준이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