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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민주당, 김어준은 고발 제외…'상왕 정치'에 굴복"

  • 등록: 2026.03.14 오후 16:54

  • 수정: 2026.03.14 오후 16:57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 ‘공소취소 거래설’ 의혹과 관련해 유튜버 김어준 씨를 고발 대상에서 제외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14일 “상왕 정치에 굴복했다”고 했다.

박충권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장인수 전 MBC 기자만 고발하고, 정작 방송을 진행하며 의혹을 확산시킨 김어준 씨는 고발 대상에서 제외하는 악수를 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그동안 ‘가짜뉴스와의 전쟁’을 외쳐왔다”면서 “그러나 정작 대표적 친여 방송인 김어준 방송에서 정권을 뒤흔드는 의혹이 제기되자 징벌적 손해배상은커녕 민주파출소의 단속 칼날조차 향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래의 민주당이었다면 국회를 올스톱시키고 청문회를 요구했을 것”이라며 “김어준 씨를 국회로 출석시켜 증언하게 하고, 특검과 국정조사를 외치며 정치 공세에 나섰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러나 지금 민주당은 말로만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일축할 뿐 누구도 김어준 씨를 향한 실질적인 대응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면서 “김어준 ‘상왕 정치’ 앞에서 거대 여당이 고개를 숙이고 있다. 내로남불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수석대변인은 “ 얼마 전 KTV 영상의 ‘대통령 악수 장면’ 논란 때는 “팩트체크가 필요하다”며 앞장섰던 최민희 위원장이 왜 이번 김어준 방송의 공소취소 거래설에는 침묵하고 있나”라며 “정권에 불리한 사안이라고 침묵한다면 그것은 공정한 검증이 아니라 정치적 편향일 뿐”이라고 짚었다.

박 원내수석대변인은 “현직 대통령 사건과 관련된 중대한 의혹이 제기된 만큼 이제는 정치적 공방이 아니라 특검과 국정조사를 통해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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