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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김민석 방미 후 미북정상회담 추진설…지선용 이벤트 의심"

  • 등록: 2026.03.15 오후 17:28

  • 수정: 2026.03.15 오후 17:36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15일 "김민석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 면담 이후 미북정상회담 추진설이 흘러나오고 있다"며 2018년 지방선거 직전 '싱가포르 어게인' 기시감이 든다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유가 폭등과 환율 급등으로 민생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고, 미국의 전략적 유연성 확대로 안보 공백이 현실화된 비상시국에, 국정 2인자인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들고 온 보따리가 고작 '김정은과의 만남 주선'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서 "그저 정권의 정치적 이익, 지방선거용 이벤트를 위한 '브로커' 역할을 자처한 것인가? 개탄할 일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8년 싱가포르 회담 당시 미국 측은 한국 지방선거 직전이라는 것도 제대로 인지 못했다며 국내 정치용 이벤트였다는 의심을 거둘 수 없다고 했다.

나 의원은 "미국을 속이고 국민을 속이는 안보 사기극이 다시 있어서는 안된다"고 했다.

또 "안보 공백이 현실화되는 시점에서 총리는 지방선거용 미북 대화가 아닌, 한국 내 전략 자산 유지와 굳건한 연합 방위 태세를 먼저 확약받았어야 했다"고 꼬집었다.

현재 주한미군의 사드 등 핵심 전략 자산들이 줄줄이 한국을 빠져나가고 있는 위기 상황이라는 것이다.

나 의원은 "실질적인 안보 위협인 전략 자산 유출을 막고, 북한의 도발에 대한 압도적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이 국익을 지키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 총리는 기자간담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20분간의 면담에서 북미대화에 관심을 보였다고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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