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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사태 긴급자금 지원" 미끼 보이스피싱…금감원 소비자경보 발령

  • 등록: 2026.03.15 오후 18:10

  • 수정: 2026.03.15 오후 18:13



중동 사태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을 악용한 보이스피싱이 확산하면서 금융당국이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5일 중동 사태 관련 지원 정책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례가 늘고 있다며 소비자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사기범들은 정부의 피해기업 지원 정책을 악용해 긴급자금 지원, 세금 납부 지원, 대출 만기 연장 등을 해주겠다며 접근해 금전을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 코트라(KOTRA), 국세청, 행정안전부 등 정부기관이나 금융회사를 사칭해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지원 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식으로 피해자를 유인하는 수법이 사용되고 있다.

문자에 포함된 인터넷 주소(URL)를 클릭하도록 유도한 뒤 가짜 사이트로 연결해 주민등록번호, 사업자등록증 등 개인정보를 입력하게 하고 이를 탈취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휴대전화에 악성 앱이 설치돼 추가 금융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했다.

사기범들은 또 상담원을 사칭해 개인정보를 요구하거나, 기존 대출 상환이나 신용점수 상향을 위한 예치금이 필요하다며 계좌 이체를 유도하기도 한다.

금융당국은 중동 사태 관련 지원사업은 반드시 공식 홈페이지나 대표번호를 통해 확인해야 하며 출처가 불분명한 URL은 클릭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즉시 112에 신고하고 지급정지를 요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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