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소공동 화재 소식입니다. 어제 저녁 소공동 캡슐 호텔 화재로 외국인 관광객 10명이 다쳤고, 이 중 일본 여성 한 명은 의식불명 상태입니다. 오늘 경찰과 소방당국이 합동 감식에 나섰는데, 해당 호텔에 스프링클러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황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은 연기가 창문 사이로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시뻘건 불씨는 바닥으로 쏟아져 내립니다.
어제 저녁 6시 10분쯤 서울 중구 소공동 7층짜리 건물 3층에 있던 캡슐 호텔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약 3시간 20분 만에 불을 껐습니다.
불이 난 건물 3층 유리창은 산산조각났고 외벽은 불에 타 철골이 밖으로 드러났습니다.
목격자
"불이 쉽게 꺼지지 않았다…. 3층에 났다가 4층으로 번졌다가 껐는데 다시 또 나고…."
이 사고로 호텔에 투숙해 있던 외국인 10명이 부상을 입었고 이중 3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일본 국적 50대 여성 한 명은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당 캡슐 호텔은 광화문 광장, 명동과 가까우면서도 숙박비가 저렴해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합동 감식을 진행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불이 난 호텔에는 스프링클러가 없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공하성 /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캡슐 호텔이 고시원과 형태가 비슷하기 때문에 최소한 간이 스프링클러 정도는 설치해야 보다 안전하게 관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보입니다."
중구청은 캡슐 호텔 투숙객과 투숙 예정이던 외국인 70명에게 임시 숙소를 마련해 줬습니다.
TV조선 황재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