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전체

1300만 '왕사남' 관객이 움직인다…지자체들 '단종 콘텐츠' 경쟁

  • 등록: 2026.03.15 오후 19:37

  • 수정: 2026.03.15 오후 19:44

[앵커]
오늘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누적 관객이 1300만을 돌파했습니다. 거침없는 흥행몰이는 스크린 밖으로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단종의 유배지인 강원 영월은 물론, 전국 각지에 남겨진 영화 배경지가 관광객들로 북적이면서 지자체도 분주해졌습니다.

이심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촬영지인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영화가 흥행하면서 이 곳을 찾는 관광객은 하루 평균 40% 늘었습니다.

서가연 / 관광객
"(세트장을 오니)감정 이입이 더 잘 되는 것 같아요. 생생하게 제 몸으로 직접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문경시는 촬영장소를 소개하는 안내판을 설치하고 코스를 재정비했습니다.

임지수 / 문경관광공사
"(장소를 묻는)문의가 좀 많이 왔습니다. 저희가 현수막과 배너를 통해서 안내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단종의 마지막을 지킨 엄흥도 후손이 터를 잡은 경북 문경의 '우마이마을'도 명소로 떠올랐습니다.

사당과 공원을 찾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충절의 고장으로 주목받게 된 겁니다.

엄종섭 / 엄흥도 선생 17대손
"반가운 마음도 있고, (영화가)우리 선조에 대한 것을 알리는 부분에 대해서도 상당히 도움이 된다…"

단종의 태반과 탯줄이 묻힌 '태실' 소재지인 경북 성주군도 5월 지역 축제를 앞두고 홍보 채비에 나섰습니다.

김미순 / 성주군 관광과장
"단종의 삶을 그 태실 안에 주제관 안에 녹여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성주는 '왕이 살고 있는 고장'이다 이런 콘셉트로…"

금성대군의 유배지인 경북 영주와, 엄흥도 사당이 있는 울산도 콘텐츠 개발에 돌입했습니다.

TV조선 이심철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