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춘천 의암호를 가로지르는 교량 앞 사거리에 원형 육교가 만들어졌습니다.
의암호 일대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만든 '소양아트서클'인데요, 관광 명소로 만들겠다는 춘천시 구상과 달리, 시민들 반응은 기대반 우려반인데, 왜 그런지, 이승훈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리포트]
춘천 의암호를 가로지르는 교량 옆 사거리.
높이 6m, 길이 188m짜리 구조물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춘천시가 만든 원형 육교 '소양아트서클'입니다.
5년 전 행정안전부 사업에 선정돼, 총 사업비 94억원을 들여 지난 11일 준공됐습니다.
시는 의암호 낙조와 야경을 활용해 도심 속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조정숙 / 강원 춘천시
"강이 있어서 좋잖아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큰 효과가 없었어요. 이것을 만들어서 관광객을 늘리려는 시책이 저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관광 유발효과 못지 않게 불편 가중을 염려하는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
일각에선 제설작업 등 도로관리가 어려워졌다는 지적에, 원형 구조물에 시선을 뺏겨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임의진 / 강원 춘천시
"사실 아직은 더 봐야 되는 문제인 것 같아요. 랜드마크는 아직 아직 섣부른 이야기인 것 같고…."
공공예술이자 체험 공간으로 기획된 소양아트서클이 지역 관광 명소가 될 지 애물단지로 전락할 지 검증의 시간에 돌입했습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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