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민주당에 대구시장 상납하려 작정한듯"…'중진 컷오프설' 반발
등록: 2026.03.16 오전 11:15
수정: 2026.03.16 오전 11:19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이 16일 '대구시장 후보 중진 컷오프' 설과 관련해 "들리는 이야기에 의하면 대구 선거도 망치고, 아주 민주당에 대구시장을 상납하려고 작정한 사람들 같다"고 반발했다.
대구시장에 출마한 주 의원은 이날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서 "절차와 룰에 따라서 누구나 승복할 수 있는 공천 관리를 하는 게 혁신"이라며 "누구를 마음대로 자르고 당치도 않는 사람을 혁신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할 수 없다"고 했다.
앞서 이정현 공관위원장의 사퇴 배경에는 대구 시장에 출마한 현역 중진 의원들을 전부 컷오프 시키자는 주장에 대한 공관위원들의 반발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 의원은 "당헌당규상 공관위원회가 전권을 갖는 게 맞다. 공관위원회는 합의체로 뜻을 모아서 하라는 것이지, 공관위원장 개인적으로 전권을 갖고 독단적으로 하라는 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컷오프를 한다면 중진들 다 국회의원 그만두게 해야 한다"며 "컷오프 당할 정도로 당에 쓸모가 없다면 그 사람들을 왜 당에 두냐"고 꼬집었다.
이어 "(그런 조치가 이루어진다면) 절대 승복할 수 없다"며 "당의 시스템이나 이런 걸 통해서 시정하는 과정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 의원은 "우리가 지리멸렬하고, 우리끼리 내분이 나고, 경쟁력 없는 후보를 내세우고 이러면 오히려 해당 행위를 하는 것"이라며 "민주당 시장 만들어주려고 해당 행위를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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