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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국민의힘 공관위, '부산 공천' 충돌 '파행'…"주진우 단수" vs "절차 중요"

  • 등록: 2026.03.16 오후 12:29

  • 수정: 2026.03.16 오후 13:48

국민의힘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 /연합뉴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에서 부산시장 공천 방식을 두고 공관위원들간 이견이 발생해 일부 공관위원들이 회의 도중 회의장을 나간 것으로 16일 파악됐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회의를 열고 아직 공천을 발표하지 않은 지역들에 대한 공천 방식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정현 위원장과 몇몇 공관위원들은 부산시장 공천을 두고 혁신 공천을 하자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역인 박형준 시장을 컷오프하고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을 단수 공천하는 취지로 보인다. "당이 어렵고, 수도권에 후보도 한 명 못 구하는데 늘 하던 방식으로 해서 되겠냐"며 새로운 방식의 공천이 필요하다는 차원이다.

반면 일부 공관위원은 "이정현 위원장의 위기상황 인식에는 전적으로 동의하지만 후보자 선출과정의 절차적 정당성이 있어야 시민들의 동의와 지지를 구할 수 있지 않겠냐"며 "당이 굉장히 흔들릴 텐데 우리 공관위원 몇 사람이서 어떻게 그렇게 정할 수 있냐"고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지역구 의원인 곽규택, 서지영 의원과 정희용 사무총장은 반발하며 회의 도중 자리를 나온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까지 부산시장에는 박형준 현 시장과 주진우 의원만 공천을 신청했다.

앞서 이 위원장은 "기득권 정치인보다 새로운 지역 리더를 많이 찾게 될 것"이라며 현역 단체장을 대거 교체하는 '판갈이 공천'을 강조해왔고, 이날 김영환 충북도지사를 현역 광역단체장 중 처음으로 공천 배제(컷오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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