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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성관계" 채팅남 잡았더니…차량서 주사기 1500개 '우수수'

  • 등록: 2026.03.16 오후 21:29

  • 수정: 2026.03.16 오후 21:40

[앵커]
모텔에서 마약을 투약하려던 5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채팅으로 마약 상대를 물색하다 경찰의 함정수사에 걸려들었습니다. 남성 차량에선 투약에 쓰인 주사기 1500개가 발견됐습니다.

장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손가방을 팔에 낀 남성이 모텔 방으로 들어섭니다.

사복경찰관 여러명이 소리없이 뒤쫓습니다.

경찰관이 들이닥친 방안에선 주사기와 함께 봉지에 담긴 흰 가루가 나옵니다.

"우리는 파주경찰서 강력 3팀이에요. 마약 신고 접수받고 현장에 바로 온 거예요. 솔직하게 얘기해요. 이거 뭐예요?"

랜덤채팅앱을 통해 마약 투약이 이뤄진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이 구매자로 위장해 현행범으로 체포한 겁니다.

경찰이 함정수사를 펼친 숙박업소 앞입니다. 마약 투약을 제안한 남성이 나타나자마자 대기하던 수사관들이 현장에서 곧바로 붙잡았습니다.

남성은 평범한 50대 회사원이었습니다.

하지만 경찰조사에서 "수년전부터 랜덤 채팅 앱으로 만난 여성들과 함께 마약을 투약하고 성관계를 맺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성이 타고온 차량 트렁크에선 일회용 주사기 1500개가 나왔습니다.

경찰 관계자
"이게 이제 오래전부터 했던 거 버리지를 못하고 계속 보관하고 있었던 거더라고요. 어떻게 처치를 못 하고…"

경찰은 남성을 구속했지만, 남성은 마약치료를 받겠다며 구속적부심을 신청해 석방됐습니다.

경찰은 함께 투약한 공범 수사를 마무리한 뒤 남성을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TV조선 장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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