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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음악·문화, 이제 '주류' 반열…수상 소감 축소 논란 '옥에 티'

  • 등록: 2026.03.16 오후 21:46

  • 수정: 2026.03.16 오후 22:23

[앵커]
보셨듯 K팝은 물론 우리 전통 문화까지 세계인들에게 확실히 각인됐다고 봐도 될듯 합니다. 그런데 이 기쁜 시상식에서 논란도 있었습니다. 주최 측이 '케데헌' 수상자들의 수상소감을 중간에 끊었기 때문입니다.

이 내용은 박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골든'이 주제가상을 받는 순간, 가수이자 이 노래의 작곡가인 이재가 울먹이며 소감을 전합니다.

이재 / 가수·작곡가
"어린 시절 사람들은 K팝을 좋아하는 저를 놀렸지만, 지금은 모두가 우리의 노래를 부릅니다. 그게 너무 자랑스러워요."

곧이어 마이크를 넘겨받은 공동 작곡가가 입을 열자 퇴장을 요구하는 마무리 음악이 흘러나옵니다.

시간을 더 달라는 제스처를 취해 보지만 음악은 멈추지 않고 조명마저 꺼져버립니다.

앞서 장편애니메이션상 수상 장면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우리 파트너인 넷플릭스에 감사합니다. 오 이런!"

CNN은 "역사적인 순간 직후 K팝 팬들을 분노하게 만들 상황이 벌어졌다"며 "팬들이 거세게 항의할 것"이라고 지적했고, 한 연예 매체도 "시상식 도중 걸림돌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케데헌'의 존재감은 강렬했습니다.

주제가상 시상에 앞서 펼쳐진 축하 무대는 소리꾼이 판소리로 문을 열고 갓을 쓴 무용수가 대거 출연하는 등 한국 전통무용 공연을 방불케했습니다.

'케데헌'은 역대 넷플릭스 콘텐츠 중 흥행 1위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 사랑을 받았습니다.

외국인들의 관심이 콘텐츠를 넘어 한국 음식과 한국어에까지 이어지면서 K컬처의 저변을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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