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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공시가 18.67%↑…5년 만에 최고

  • 등록: 2026.03.17 오후 15:12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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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강남권과 한강변을 중심으로 아파트 시세가 크게 뛰면서 올해 서울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해 5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국토교통부는 17일 올해 1월 1일 기준 전국 공동주택 약 1,585만 가구의 공시가격을 산정한 결과 전국 평균 상승률이 전년 대비 9.1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17.2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서울의 공시가격은 전년 대비 18.67% 오르며 전국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국토부는 올해 공시가격에 지난해와 동일한 현실화율(69%)을 적용했기 때문에 작년 한 해 동안의 개별 시세 변동분만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자치구별로는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구)와 이른바 한강벨트 8개 자치구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성동구가 29.04%로 서울 내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강남구(26.05%), 송파구(25.49%), 서초구(22.07%) 등도 20% 넘게 급등했다. 반면 도봉구(2.07%), 금천구(2.80%), 강북구(2.89%) 등 외곽 지역은 2%대 상승에 그쳐 지역 간 격차가 뚜렷했다.

이 같은 공시가 급등으로 1가구 1주택자 기준 종합부동산세 부과 대상인 12억 원 초과 주택은 전국 48만 7,362가구로 작년보다 53.3%(약 16만 9,000가구) 급증했다. 이 가운데 85.1%가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파악됐다. 공시가격이 20% 이상 급등한 강남 및 한강벨트권 아파트 소유자들의 올해 보유세 부담은 작년보다 40~50%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공시가격은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웹사이트와 관할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이의 제기 및 심의를 거쳐 4월 30일 최종 결정·공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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