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시절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낸 이낙연 전 총리가 김민석 총리의 방미를 두고 "호르무즈 파병(요청) 이야기도 못 들었다면, 미국은 왜 갔고, 트럼프는 왜 만났느냐"고 꼬집었다.
이 전 총리는 오늘(17일) TV조선 유튜브 류병수의 강펀치에 출연해 "김민석 총리가 미국을 다녀올 때마다 그 자리에서 자기가 못 들은 이야기가 바로 터진다"면서 "그럼 (미국에) 뭐 하러 갔던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총리가 밴스 부통령을 만나고 왔을 때 핫라인 개설했다고 했는데, 상호 관세 이야기가 바로 뒤에 나왔다"면서 "이번에는 트럼프 대통령도 만났는데, 호르무즈 파병 이야기가 나왔지만 또 그 이야기를 못 들었다는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 총리의 대북 관련 제안에 대해 '아주 스마트하다'라고 말했다는 것과 관련해선 "트럼프 대통령이 그런 표현에 능하다"면서 "총리 시절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게 '카투사 병장 출신이 총리가 됐다'고 하자 '대단한 승진(Great Progress)'이라고 추켜세웠다"고 회상했다.
오는 6월 지방선거 투표의 최우선 판단 기준은 핵심은 지방의 살림 살이와 권력 견제라고 정의했다.
이 전 총리는 "권력이 더 집중되면 대단히 위험한 상황이 올 수도 있다"면서 "이미 입법권 사법권까지 넘어갔는데 지방 권력까지 다 넘어가면 완전히 전국의 일당 치하로 들어가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일당 치하가 되면 견제가 아예 없어지고 폭주도 아무런 부끄러움이나 거리낌 없이 하게 될 것"이라고 재차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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