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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억 투자사기 가담 경찰관들 법정서 혐의 인정…공범은 무죄 주장

  • 등록: 2026.03.17 오후 15:56

투자사기 조직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전북경찰청 소속 경찰관 2명이 17일 전주지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공소사실을 인정했다.

반면 함께 기소된 공범 2명은 "경찰관들이 독자적으로 벌인 범행"이라며 자신들의 혐의를 부인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 사이 입장이 엇갈리는 점을 고려해 증인신문 절차 등을 검토한 뒤 다음 달 22일 재판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들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천지클럽'이라는 투자조직을 만들어 피해자 30여 명으로부터 148억 원 상당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조직 내부에서는 대표와 단장, 상무, 수석매니저 등 직급을 나눠 운영하며 지인들에게 "특정 기업에 투자하면 원금의 30% 수준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여 투자금을 끌어모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경찰청은 경찰관들이 이른바 폰지 사기에 가담한 사실을 확인한 뒤 이들을 대기발령하고 감찰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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