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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맥 과시' 정용진, 국내에 10조 AI 데이터센터 합작

  • 등록: 2026.03.17 오후 21:42

  • 수정: 2026.03.17 오후 21:45

[앵커]
이처럼 뜨거워지고 있는 AI 선점 경쟁에 유통그룹인 신세계도 뛰어들었습니다. 미국 AI 기업과 손잡고 국내에 초대형 데이터 센터를 짓겠다고 나섰는데, 트럼프 정부 인사들과의 인맥을 과시해 온 정용진 회장 답게 러트닉 미 상무장관까지 힘을 보탰습니다.

이 소식은 윤우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팔짱을 낀 채 미소를 짓고 있는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

양 옆에 선 신세계 정용진 회장과 미국 AI 기업, 리플렉션의 미샤 라스킨 CEO가 전략적 협력을 공식화합니다.

하워드 러트닉 / 美 상무장관
"신세계그룹과 리플렉션 AI가 맺은 파트너십은 한국 정부와 기업, 한국 고객들에게 놀라운 역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핵심은 국내 최대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건립입니다.

위치와 착공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전력 용량만 250메가와트로, SK가 울산에 추진 중인 데이터센터의 두 배가 넘고, 네이버가 세종시에 증축 중인 프로젝트와 어깨를 나란히 합니다.

데이터센터의 필수품인 GPU는 엔비디아가 공급합니다.

신세계는 이를 기반으로 AI 클라우드 사업에 진출하고, 기존 유통 인프라에 AI를 접목해 '한국판 아마존'을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정용진 / 신세계그룹 회장
"오늘 발표한 계획이 한국과 동맹국들, 그리고 다른 모든 나라들에게 의미 있는 청사진이 되길 바랍니다."

이번 협력은 미국이 AI 기술 주도권을 해외로 확장하는 첫 사례로, 투자 비용만 10조원에 달할 전망입니다.

석병훈 /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국내 데이터 센터를 건설함으로써 소위 말하는 AI 시대에 원유와 같은 중요한 자원이라고 하는 데이터를 우리가 국내에 유지하고 보호할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빅테크 기업들이 주도해 온 데이터센터 시장에 유통 큰 손까지 가세하면서, AI 선점 경쟁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윤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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