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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포트]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 발표, 서울 18.67% 상승…보유세 오르나

  • 등록: 2026.03.18 오전 07:39

  • 수정: 2026.03.18 오전 07:50

전국 아파트와 연립주택 등 공동주택의 공시가격이 어제 공개됐습니다.

지난해보다 9.16% 올랐는데, 특히 집값 상승폭이 컸던 서울은 18% 넘게 올랐습니다.

부동산 활황기였던 2007년과 2021년에 이어 역대 세번째로 높은 수치입니다.

가수 아이유 등이 사는 것으로 알려진 강남구 청담동 전용면적 464㎡아파트가 325억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쌌고, 용산구 한남동의 245㎡ 아파트가 242억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상위 10곳 중 9곳이 강남과 서초, 용산구에 집중됐는데, 나머지 한 곳은 성동구에 있습니다.

서울 내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뚜렷했습니다.

강남 3구와 성동구 용산구 등 소위 '한강벨트' 지역은 20% 넘게 올랐지만, 외곽의 이른바 '노도강' 지역의 상승률은 5%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어제 공개된 공시지가는 보유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67개 행정지표의 기준이 됩니다.

공시지가가 큰 폭으로 뛰며 올해 보유세와 종부세 등 관련 세금이 급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서울 서초구의 모 아파트 84제곱미터의 공시가격은 올해 45억 69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1억원 올랐는데, 올해 보유세가 작년보다 50% 오른 2850만원대로 추정됩니다.

여기에 최근 구윤철 경제부총리가 '연봉의 절반이 세금으로 나가면 못 버틸 것'이라며 부동산세 인상을 시사한 것도 주목됩니다.

재산세와 종부세는 어제 발표된 공시가격에 공정시장가액비율과 세율을 곱해 산정되는데, 법 개정이 필요한 세율과 달리 시행령으로 손쉽게 고칠 수 있어 공정시장가액비율을 인상하는 방안이 거론됩니다.

지금까지 앵커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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