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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호르무즈 작전 절대 참여 안 한다"

  • 등록: 2026.03.18 오전 06:55

  • 수정: 2026.03.18 오전 07:00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REUTERS=연합뉴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REUTERS=연합뉴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이른바 ‘호르무즈 연합’ 참여 요청을 거듭 거부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주재한 국방·안보회의 모두발언에서 “우리는 이 분쟁의 당사자가 아니다”라며 “현재 상황에서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위한 군사 작전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상황이 다소 진정되고 주요 폭격이 멈춘 이후에는 다른 국가들과 함께 책임을 질 준비가 돼 있다”며 “이는 정치적·기술적 차원의 문제일 뿐 아니라 해운업계 관계자와 보험사, 선박 운영 주체 등과 함께 협력해 구축해야 할 과제”라고 덧붙였다.

마크롱 대통령은 또 유럽연합(EU)이 현재 홍해에서 상선을 보호하기 위해 수행 중인 ‘아스피데스(Aspides·방패)’ 작전을 호르무즈 해협으로 확대하는 방안에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역시 전날 벨기에에서 열린 EU 외무장관 회의 뒤 “아스피데스 작전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을 파견하길 바란다며 한국과 중국, 일본, 영국, 프랑스 등 5개국을 직접 거론했다.

이들 국가가 이른바 ‘호르무즈 연합’을 구성해 군함과 군사 자산을 투입하고, 이란이 사실상 봉쇄한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 호위 작전을 펼치라는 것이 트럼프 행정부의 구상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국가들 대부분은 현 시점에서 군함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견할 계획이 없다며 난색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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