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미세먼지 농도가 17일 ‘나쁨’ 수준으로 높은 원인이 지난 14일 중국 랴오닝성 주변에서 발생한 산불이란 분석이 나왔다.
위성 영상을 살펴보니 아직도 산불 발생 지역 인근에 초미세먼지가 가득 낀 모습이 담겼다.
국립환경과학원이 제공한 이날의 환경위성 영상(천리안위성 2B호)에 따르면 중국 랴오닝성 잉커우·톄링시와 지린성 지린·창춘시 등을 중심으로 동북 3성 일대가 초미세먼지 100㎍/㎥ 이상을 의미하는 짙은 붉은색으로 뒤덮여 있다.
이 지역 초미세먼지가 짙은 건 지난 14일 중국 랴오닝성 주변에서 발생한 산불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산불로 발생한 미세먼지가 전날부터 북풍에 실려 국내로 유입되고 있다.
이날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호남 등 영남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과 충남에는 16일 오후 5시 ‘관심’ 단계 초미세먼지 위기경보가 발령됐다.
위기경보는 16일 오후 4시까지 일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50㎍/㎥을 초과했고, 17일 일평균 농도도 50㎍/㎥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내려졌다.
미세먼지 다배출 사업장 가동률 조정, 건설 공사장 날림먼지 억제 조치, 행정·공공기관 차량 2부제 등도 시행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중부지방 대부분과 남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전날 미세먼지가 남아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추가로 축적되고, 오후부터는 랴오닝성 산불 영향도 받으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환경공단 대기환경정보 공개 사이트에 따르면 오는 18일에도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남은 미세먼지 등급 ‘나쁨’을 유지할 전망이다.
서울은 오전, 경기 남부는 늦은 오전에 ‘매우 나쁨’이 예상된다.
세종·충북·광주·전북·대구·경북은 오전까지 ‘나쁨’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오는 19일 오후부터는 전 권역이 ‘보통’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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