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유튜브' 나간 정청래 "李대통령, 검찰개혁 의지 당보다 더 강했다"
등록: 2026.03.18 오전 09:54
수정: 2026.03.18 오후 14:20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검찰 개편안과 관련해) 우리는 어떻게 톤을 다운할까 고민했는데, (대통령이) ‘삭제해’라고 한 것”이라고 전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방송인 김어준씨 유튜브에 출연해 "검찰의 악행과 폐해가 있었고 마침표는 결과적으로 대통령의 검찰 개혁 의지, 결단 덕분"이라고 했다.
정 대표는 검사와 수사관 사이 관계를 설정하는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법 45조와 관련해 “(청와대가) 통째로 들어내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뜻인가’라는 질문엔 “그렇다고 미뤄 짐작할 뿐”이라고 답했다.
또 “제가 대통령의 검찰 개혁 의지는 한결같고 강하다는 얘기를 계속 했는데, 제 말을 별로 중요하게 생각 안 하더라”며 “미진했던 부분, 부족한 부분, 또 고치는 것이 필요한 부분, 수정할 부분을 당에서 다 제시했고, 청와대에서도 일일이 밑줄을 쳐가며 다 검토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다이렉트로 청와대와 직접 (소통)했다. 전언에 의한 오해가 있을 수 있지 않나, 과거에는 그런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며 “거의 직접 대화를 한다는 수준으로 격상했기에 불필요한 오해, 전언에 대한 오해가 없었다”고 했다.
검찰 보완수사권이 담긴 형사소송법 개정과 관련해선 “지방선거 이후(에 논의할 것)”라며 “오늘은 그 이야기를 안 하는 것으로”라고 했다.
정 대표는 전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중수청법·공소청법과 관련해 당·정·청 협의안을 발표했다. 당정청 협의안은 쟁점이 됐던 ‘검찰총장’ 명칭은 유지하되, 수사와 기소를 분리한다는 대원칙 아래 민주당 강경파의 주장이 일부 수용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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