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 의해 6월 지방선거에서 컷오프된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까지 청구된 가운데, 1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이것이 정치 탄압이 아니면 무엇이 정치 탄압이냐"고 반발했다.
같은 게시물에서 이정현 공관위원장을 겨냥한 듯 "전라도의 못된 버릇의 최후를 보게 하겠다"는 표현을 적었다.
김 지사는 이후 게시물을 수정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선거를 앞두고 아무 증거도, 증인도 없는 제3자 녹취를 근거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처음부터 표적 수사였고, 이를 지휘한 책임자는 현재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고, 그 후임 청장은 청와대 비서관이 됐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전날 김 지사가 지역 체육계 인사들로부터 3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어 "그 틈을 타 이리떼처럼 배신의 정치가 우글거리고, 밀실에서 공천이 이뤄지고 있다"며 "(충북지사 선거에 출마한) 김수민 전 의원을 등록시켜 후보를 만드는 야바위 정치를 공관위가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이런 자를 키웠다니 기가 막힌다"며 "배신의 칼을 꽂는 한동훈의 후예답다"고도 했다.
김 지사는 "충북 선거를 왜 지역 정서를 모르는 전라도 출신 공관위원장이 좌지우지하느냐"며 "이 모든 책임은 이정현 공관위원장과 밀실 야합을 한 김수민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라도의 못된 버릇과 배신자의 최후를 보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김 지사는 이후 게시물을 수정해 '전라도의 못된 버릇'이라는 표현은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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