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체

이란, 내부 봉기 차단 강화…스파이 혐의자 처형

  • 등록: 2026.03.18 오후 14:51

이란이 내부 단속을 강화하며 민중 봉기 차단에 주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7일(현지시간) 영국 더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2주 동안 많은 이란인들이 위협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온라인에 전쟁 이야기를 올리지 말라거나 거리에서 시위를 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이다.

반란 혐의가 있을 경우 국가가 신속하게 조치할 것이라는 위협도 담겼다.

수도 테헤란과 주변 지역에서는 바시즈 민병대가 검문소를 세워 차량을 수색하고 휴대전화를 검사하는 일도 이뤄지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가택 수색을 벌여 주민을 체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이란 사법부가 운영하는 미잔통신은 이스라엘 스파이 활동을 한 혐의로 기소된 쿠로시 케이바니라는 남성이 처형됐다고 보도했다.

미잔통신은 남성에 대해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에 이란 내 민감한 장소들의 사진과 정보를 제공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 정보기구는 이날 이란 남부에서 미국과 이스라엘 협력자 55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인터넷 검열도 강도 높게 이뤄지고 있다.

이란 정보부는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 단말기 수백 대를 압수했다.

해외 접속 인터넷이 끊긴 이란에서 스타링크는 당국의 검열을 우회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수단이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