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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이어 한강벨트도 떨어졌다…성동·동작 아파트값 2년 만에 하락세

  • 등록: 2026.03.19 오후 15:35

  • 수정: 2026.03.19 오후 16:09

(제공 : 한국부동산원)
(제공 : 한국부동산원)

정부의 다주택자에 대한 압박으로 매물이 나오면서 서울 성동·동작구 아파트 가격이 약 2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울 강남3구(서초·강남·송파구)에서 시작된 가격 약세 흐름이 이른바 '한강벨트'로 확산되고 있다.

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셋째주(1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5% 올랐다. 상승폭은 전주(0.08%)보다 축소됐는데, 일부 가격 조정 거래가 반영된 영향이다.

특히 성동구와 동작구는 각각 -0.01%를 기록하며 하락 전환했다. 성동구는 2024년 3월 2주 이후 1년 11개월 만에, 동작구는 지난해 2월 1주 이후 1년 1개월 만에 하락이다.

한강벨트의 약세는 지난주부터 본격화됐다. 강동구는 지난주(-0.01%) 하락 전환한 데 이어 이번 주 -0.02%를 기록하며 2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앞서 하락세로 돌아선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 역시 4주째 하락 흐름을 지속했다. 송파구가 -0.16%로 가장 크게 떨어졌고, 서초(-0.15%)와 강남(-0.13%), 용산(-0.08%)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전국 아파트 가격은 0.02%, 수도권은 0.05% 상승했다. 경기는 0.06%로 전주(0.10%)보다 상승세가 둔화됐고, 인천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 지역에서는 지난해 급등을 이어가던 과천시가 -0.06%를 기록하며 5주 연속 하락했다. 성남 분당도 상승률이 0.26%에서 0.11%로 줄었다. 반면 안양 동안구(0.40%), 용인 수지(0.29%), 광명(0.22%) 등 일부 지역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이번 공시가격 발표에 따른 보유세 부담 우려로 한강벨트와 인접 지역에서도 고령 1주택자의 추가 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며 "현재의 가격 조정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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