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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업계 "코엑스 리모델링 중단해야…전시 산업 전반에 위기 올 것"

  • 등록: 2026.03.19 오후 17:04

한국무역협회가 서울 강남구 코엑스의 대규모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가운데, 전시 업계가 무역협회가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한국전시주최자협회, 한국전시디자인협회 등 관련 협회는 19일 코엑스 인근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코엑스 공사가 전시 산업 전반의 위기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무역협회는 코엑스 지하와 외관 등에 걸쳐 대규모 리모델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사가 진행되면 주요 전시 공간인 A·C홀을 포함한 전시장 면적의 60%가 2027년 7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운영 중단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측은 이미 코엑스 마곡과 킨텍스 등 수도권 주요 전시장의 내년 행사 예약이 마감된 상태에서 코엑스 폐쇄를 뒤늦게 통보받았다면서, 전시 기회를 잃은 중소 기업의 수출 활로가 막히면서 4조 3천억원 규모의 수출 피해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엠이지 이해정 대표는 "앞으로 1년 6개월 동안 약 120개의 전시회가 코엑스에서 개최되지 못한다"며 "단순한 행사 취소의 문제가 아니라, 국내 산업 전체에 상당한 규모의 경제적 손실을 입히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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