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이번엔 강훈식 해외출장에 "차기 육성"…'친명' 한준호와 공개 설전
등록: 2026.03.19 오후 21:38
수정: 2026.03.19 오후 22:22
[앵커]
각종 음모론을 제기하고, 상상력을 많이 발동해온 김어준 씨가 여권에서 계속 논란입니다. 김민석 총리에 이어 강훈식 비서실장의 해외출장을 '차기 지도자 육성'으로 해석하면서 친명계의 반발을 샀습니다. 대통령 임기가 겨우 시작 단계인데, 벌써부터 차기를 언급하는 게 무슨 의도냐는 거죠. 친명계인 한준호 의원과는 자신의 방송에서 설전을 벌이는 등 갈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송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최근 UAE를 방문해 원유 최우선 공급을 약속받았습니다.
강훈식 / 대통령 비서실장 (어제)
"한국은 원유 공급에서 최우선이다, 분명하게 약속해 주었습니다."
김어준 씨는 중동 방문을 비롯한 강 실장의 잦은 해외 출장이 예사롭지 않다고 평가했습니다.
비서실장의 단독 해외출장은 보수 정권 땐 없었고, 문재인 정부 때도 한 차례 뿐이었단 겁니다.
김어준 / 방송인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이재명 대통령이) 가능한 많은 잠재 주자군들이 여러 영역에서 성장하길 바랄 것이고, 그게 국정을 통해 그런 훈련을 통해 해 나갈 수 있길 바라지 않을까…."
그러자 청와대 관계자는 "중동 위기 상황 때문에 간 사람에게 '차기 육성'을 언급하는 건 얼토당토 않은 얘기"라며 불쾌감을 나타냈습니다.
김 씨는 김민석 총리의 미국 방문을 두고도 '차기 주자 육성'을 위한 것이라고 했는데,, 당시 김 총리는 미국 현지에서 "어처구니 없는 공상"이라고 반박한 바 있습니다.
김영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이렇게 특정한 생각을 가지고 비트는 것 자체는 제가 보기에는 임명권자인 대통령에 대해서도 비트는 걸로 보이지 않을까요?"
김씨는 자신의 방송에 출연해 '공소취소 거래설'을 언급한 친명계 한준호 의원과도 설전을 벌였습니다.
한준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장인수 기자의 발언으로 (공소취소 거래설) 논란이 촉발됐고, 이 부분을 대응을 하는 면에 있어선 실망이었다…."
김어준 / 방송인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어떤 부분이 실망이셨죠? 방송을 보시긴 하셨고?"
친명계와 김씨의 신경전이 여권내 '파워게임' 양상으로 번지고 있단 관측이 나옵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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