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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국힘·'그것이 알고싶다'에 미안하단 말 듣고 싶다"

  • 등록: 2026.03.20 오전 10:41

  • 수정: 2026.03.20 오전 10:43

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자신의 '조폭연루설'을 처음 보도한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와 국민의힘에 대해 "미안하다는 진솔한 한마디를 듣고 싶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엑스(X·옛 트위터)에 "이재명 조폭연루설을 만든 '그것이 알고 싶다'는 과연 순순히 추후 보도할 지, 한다면 어떤 내용으로 보도할지 궁금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알'은 지난 2018년 7월 방송에서 이 대통령과 성남 지역 폭력 조직 간 유착 의혹을 다룬 바 있다.

그는 "'그알' PD의 기적의 논리, 김상중 씨의 리얼 연기 덕분에 졸지에 살인 조폭으로까지 몰렸다"며 "이 방송은 나를 제거하기 위해 동원된 물리적 테러, 검찰을 통한 사법리스크 조작, 언론을 통한 이미지 훼손 작전 중 하나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그알'로 전보돼 만든 첫 작품이 이 방송이고, 얼마 후 '그알'을 떠났다고 하는 담당 PD는 여전히 나를 조폭연루자로 생각하고 있을지, 이 방송 후 후속 프로그램을 만든다며 전국민을 상대로 몇 달간 방송을 동원해 제보를 받고 대규모 취재진이 성남 바닥을 샅샅이 훑었는데 과연 제보된 단서 비슷한 것이 한 개라도 있었는지 궁금하다"고 했다.

"티끌만한 건덕지라도 있었으면 후속 보도를 안 했을 리 없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정치적 목적으로 거짓의 무덤에 사람을 매장하는 일이 재발하지 않게 하려면, 조작 폭로한 국민의힘이나 '그알' 같은 조작 방송의 반성과 사과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저도 과욕이겠지만, 미안하다는 진솔한 한마디를 듣고 싶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그알 등에 대통령 조폭 연루설 추후 보도를 요구했다"는 내용의 네티즌 게시물을 리트윗하기도 했다.

앞서 성남 폭력 조직 국제마피아파 행동대원 박철민 씨의 법률대리인이던 장영하 변호사는 2021년 박 씨 말을 통해 이 대통령이 시장 재직 중 국제마피아파 측에 사업 특혜를 주고 20억 원 가량을 받았다고 주장했다가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법원은 올해 3월 12일 장 변호사에 대해 유죄를 확정했다. 이에 청와대는 허위 사실 입증에 따라 관련 보도를 했던 언론사에 추후 보도 청구권을 행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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