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시행 8개월을 지난 지금 공적 입양체계는 완전히 실패했다"고 20일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제가 21대에 이어 22대 때도 여러 차례 지적했고 철저한 준비를 누차 당부했다"며 "아이들의 일이라서 그런지 정부는 무책임했고 현장은 대혼란이고 지금까지 단 한 명의 아이도 부모님 품에 안기지 못했다"고 말하며 울먹였다.
그러면서 "어른들의 잘못으로 아이들의 인생을 망치고 있다"며 "왜 아이들이 피해를 보아야 하냐"고 했다.
그는 "부모를 기다리는 입양 대기 아동이 276명, 예비 양부모가 585가정이다. 아이도 기다리고 부모도 기다리는데 국가만 멈춰 서있다"며 "정부는 2029년까지 해외 입양을 중단하겠다고 했다. 이재명 정부는 아동 수출국 대신 시설 양육국을 선택한 건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시설의 아이들을 방치하는 게 해외 입양 제로 정책이 돼서는 안 된다"며 "입양 실무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것도 입양 지연 사태를 초래한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이번 추경에 다른 어떤 것보다 이것 먼저 반영하라"고 목소리 높였다.
김 의원은 입양을 통해 자녀를 키우고 있는 입양 가족이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