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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보 수장 "이란 핵 복구 없었다"…전쟁 명분에 '논란'

  • 등록: 2026.03.20 오후 13:3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공습의 명분으로 '핵 위협'을 제시했지만, 실제 위협은 존재하지 않았다는 미국 정보당국 수장의 분석이 공개됐다.

19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털시 개버드 미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상원 정보위원회에 제출한 서면 증언에서 지난해 6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공습을 언급한 뒤 "이후 이를 재건하려는 어떠한 움직임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해 6월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 등 이란 핵시설 3곳을 공습하는 '미드나잇 해머' 작전을 펼쳐 지하 핵시설의 핵심 시설까지 파괴됐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이란 공습에 앞서 핵무기 개발 위험성을 다시 부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국정연설에서 이란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다시 시작했다면서 "지금 이 순간에도 다시 사악한 야망을 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논리에 대해 DNI의 수장이 의회에 다른 입장을 제시한 것이다.

DNI는 18개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이번 평가는 미국 정보기관의 일반적인 분석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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