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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성추행 혐의' 장경태, 떠나야 할 곳은 민주당 아닌 국회"

  • 등록: 2026.03.21 오후 14:52

  • 수정: 2026.03.21 오후 14:54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국민의힘은 성추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뒤 탈당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탈당 뒤에 숨을 것이 아니라 즉각 국회의원직에서 제명돼야 한다”고 비판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1일 논평을 통해 “국회의원 배지를 방패 삼아 책임을 회피하고, 피해자에게 또 다른 2차 가해를 가하는 일이 계속된다면 그것이야말로 국회의 책임 방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민주당 역시 책임 있는 답을 내놔야 한다”며 “윤리 의식이나 양심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는 정당이라면 장 의원 제명 절차에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그렇지 않다면 이번 사건은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정당의 만성적 체질로 국민에게 각인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도 별도 논평에서 장 의원의 탈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국회의원 권력을 쥐고 피해자를 압박하며 2차 가해를 일삼던 사람이 무슨 낯으로 다시 돌아오겠다는 것이냐”며 “범행 현장에서는 비겁하게 도망치더니, 법의 심판이 다가오자 당 밖으로 몸을 숨기려는 얄팍한 술수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또 장 의원이 밝힌 ‘당에 누가 되지 않기 위해 탈당한다’는 취지에 대해 “역겹기까지 한 변명”이라며 “당의 안위가 걱정됐다면 피해자의 인격을 왜 그렇게 무참히 짓밟았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피해자를 ‘대본 읽는 연기자’로 조롱하고, 목격자의 생계를 위협하는 뒷조사까지 지시했던 태도는 어디 가고 이제 와 소속 당을 위한 희생인 것처럼 행동하느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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