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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숙청·징계 전문 정당 돼…보수 정치 재건해야"

  • 등록: 2026.03.22 오후 15:30

  • 수정: 2026.03.22 오후 15:33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22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을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22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을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우리가 사랑했던 국민의힘은 윤리위원회를 동원해 반대파를 찍어내는 숙청과 징계 전문 정당이 됐다"고 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동대문 경동시장을 찾아 "보수 정치를 재건해야 이재명 정권도 제대로 견제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전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은 경제의 시장을 이겨 먹으려 들고, 당권파 국민의힘은 민심의 시장을 이겨 먹으려 든다"며 당권파를 직격했다.

그는 "지금 민주당 정권은 유능하지도 정의롭지도 않은데, 국민은 보수 정치에 더 크게 실망하고 있다"며 "윤어게인 세력, 국민의힘 당권파라는 사람들이 정치가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하고 싶은 일만 해왔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한 전 대표는 대구·부산 시장에서 많은 시민을 만나고 왔다고 언급하면서 "'지금 국민의힘 당권파가 열심히 하는 건 숙청과 징계밖에 없다'는 말씀을 공통적으로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것마저 제대로 못 해 징계한 배현진·김종혁 모두 법원에서 가처분이 내려진다. 눈뜨고 못 봐줄 비정상이라는 얘기"라고 했다.

한 전 대표는 "우리는 지금 당당하고 정의롭고 유능한 보수의 모습을 회복하는 게 절실하다. 그것이 보수 재건의 길이다. 여러분과 제가 그걸 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이재명 정권이 바득바득 시장을 이겨 먹겠다고 드는데도, 국민의힘과 보수 정치는 견제하지 못한다"며 "아직도 윤어게인과 절연 못 하고, 윤어게인과 맞선 사람을 숙청하다 법원에서 개망신을 당해도 누구 하나 책임지고 나서는 사람이 없다. 계엄 해제 표결에 안 들어갔다고 뻔뻔하게 말하는 사람까지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시장 방문에는 친한계인 박정하, 박정훈, 배현진, 안상훈 의원과 김종혁 전 최고위원, 김경진 서울 동대문을 당협위원장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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