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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요즘'] 中에 안방 내준 韓 로봇청소기…'위생'과 '보안' 기술로 반격

  • 등록: 2026.03.22 오후 19:36

  • 수정: 2026.03.22 오후 19:43

[앵커]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을 놓고 한국과 중국의 경쟁, 치열합니다. 낮은 가격으로 중국이 선점한 시장을 우리 기업들이 AI 기술력을 앞세워 반격하는 모양새인데, 중국 제품의 보안 문제는 우리 기업들의 공략 포인트입니다.

트렌드 리포트 요즘, 오늘은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경쟁을 박상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집안 곳곳을 다니며 먼지를 빨아들이는 로봇청소기.

최근 몇년 사이 필수 가전이 됐습니다.

김옥영 / 로봇청소기 사용자
"핸디형, 유선형이 좋기는한데 성능은 좋은데, 일일이 끌고 다니기 힘들어서 (로봇청소기)한테 시켜놓고 하면…"

한 가전매장의 로봇청소기 진열대, 수십대의 청소기 가운데 대다수가 중국제품입니다.

단순 청소 기능뿐 아니라 청소기에서 팔 다리가 나오는 새 모델로 한국 시장을 섭렵하고 있습니다.

전용석 / 가전제품 매장 센터장
"최근에는 AI 기능을 활용해 좀 더 집안을 꼼꼼하게 청소할 수 있는 상품을 찾으시는 고객들이 많아졌습니다."

실제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은 중국산이 70%를 차지할 정도로 초기 시장 진입이 빨랐습니다.

국내 가전제품 가운데 국산제품의 점유율이 저조한 시장은 로봇청소기 분야가 유일합니다.

국내 가전업체들도 거센 반격에 나섰습니다.

문턱이 나타나자 보조바퀴로 몸체를 들어 넘어갑니다.

100도 스팀 물걸레로 기존 로봇청소기의 약점이던 위생까지 보완했습니다.

삼성전자가 2년 만에 공개한 신형 로봇청소기인데, 중국산과 차별화된 보안을 강조합니다.

문승종 / 삼성전자 부사장
"스팀살균과 흡입력을 강화하고 강력한 보안으로 소비자의 불안을 근본적으로 해소하는데 중점을 두고…"

LG전자도 조만간 AI기능이 탑재된 신형 모델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석병훈 / 이대 경제학과 교수
"신기술을 적기에 테스트하고 소비자의 취향에 맞춰서 보완을 해서 신제품을 빠르게 출시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조 단위로 규모가 커진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韓·中 두 나라의 자존심을 건 주도권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TV조선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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