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전체

주호영 "장동혁, 이정현 뒤에 숨지 말라…대표 자격 없어"

  • 등록: 2026.03.23 오후 14:25

  • 수정: 2026.03.23 오후 14:28

지난 22일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장동혁 대표와 지역 국회의원의 비공개 연석회의에서 주호영 의원이 장 대표와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2일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장동혁 대표와 지역 국회의원의 비공개 연석회의에서 주호영 의원이 장 대표와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장동혁 대표가 이정현 공관위원장의 무도하고 비상식적인 결정을 바로잡지 못한다면, 장 대표는 더 이상 국민의힘 대표 자리에 있을 자격이 없다"고 강력 반발했다.

주호영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장동혁 대표는 이정현 위원장의 등 뒤에 숨지 말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위원장에 대해선 "이정현 위원장의 공천 방식은 원칙도 없고, 선거 전략도 없는 ‘막가파식 공천’과 다를 바가 없다"며 "여러 공관위원들이 반대하자 이정현 위원장은 ‘반대 안한 사람은 찬성으로 보겠다’는 말과 함께 무도한 결정을 내렸다고 한다. 이것이 공당(公黨)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인 공천에서 할 말과 행동이냐? 초등학교 반회의도 이렇게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더욱 심각한 것은 장동혁 대표의 습관성 ‘책임 회피’"라면서 "최근 법원은 배현진 의원에 대한 징계 효력을 무효화했다,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한 탈당 권고 징계 효력도 정지됐다. 그때마다 장 대표는 윤리위가 결정한 일이라는 식으로 책임을 피해왔다"고 비판했다.

그는 "당 대표의 정상적인 경선 약속이 몇 시간도 못 가 뒤집히는 정당, 공관위가 대표의 공개적인 약속마저 무시하는 정당, 그런 정당을 어느 시민이 신뢰하겠냐"며 "이쯤 되면 이정현 위원장 개인의 일탈인지, 아니면 장동혁 대표의 묵인 아래 벌어진 일인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며 야합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원칙 없는 공천을 방치하는 대표, 자기 입으로 한 약속조차 지키지 못하는 대표라면, 그 직을 내려놓는 것이 마땅하다"며 거듭 장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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