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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與 상임위원장 독점, 87년 민주화 성취에 침 뱉는 행위"

  • 등록: 2026.03.24 오전 10:52

  • 수정: 2026.03.24 오전 10:54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법사위원장직 제2당 반환을 거부하고 있는 정청래 대표는 노무현 정신을 부정하는 것이며, 상임위원장 100% 독점을 운운하는 것은 국민의 피와 땀으로 이룩한 87년 민주화의 성취에 침을 뱉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지금 정청래 대표는 응당 제자리에 되돌려놓아야 할 법사위원장직을 반환하기는커녕, 상임위 100% 독점을 공공연히 부르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법사위를 제2당에 맡기는 관례가 참여정부 당시 만들어졌다면, '여야 의석수에 따른 상임위원장 배분'의 전통은 40년 전 87년 민주화 이후 13대 국회에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집권여당이 상임위원장을 100% 독식하겠다는 것은 '노무현 이전'을 넘어 '87년 민주화 이전'으로 되돌아가겠다는 역사적 퇴행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정청래 대표가 전날 봉하마을에 가서 노무현 대통령 묘역 앞에서 눈시울을 붉힌 데 대해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 우리 국회가 이룩한 정치개혁의 정신을 지키는 것이 진정한 추모일 것" 이라고 꼬집었다.

송 원내대표는 "필요한 때에만 노무현 대통령을 소환하며 악어의 눈물을 흘리고, 뒤돌아서선 민주주의를 배반하는 나쁜 정치를 중단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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