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전체

與 전현희 "정원오, 시민 혈세로 전시행정…오세훈 못지 않아"

  • 등록: 2026.03.24 오전 11:12

  • 수정: 2026.03.24 오전 11:18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전현희 의원이 지난 22일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성과로 홍보하는 성동형 공공버스(성공버스)를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전현희 의원이 지난 22일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성과로 홍보하는 성동형 공공버스(성공버스)를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을 치르고 있는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쟁자인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을 향해 24일 “오세훈 서울시장의 ‘한강버스’ 못지 않은 혈세 낭비 전시행정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 의원은 이날 SNS에 “정원오 후보의 인터뷰를 보고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며 정 전 구청장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전 의원은 “정 전 구청장은 그동안 본인의 치적 중 하나로 성수동 젠트리피케이션을 조례로 막아왔다고 홍보해왔다”면서 “그러나 실상은 성수동은 서울에서 상가 임대료 상승률이 제일 높은 곳”이라고 지적했다.

정 전 구청장이 성과로 내세우는 성동형 공공버스(성공버스)에 대해서도 전 의원은 “장애인이 아닌 비장애인용 출퇴근용 등 대중교통 공짜버스로 사용되는것은 명백한 불법”이라고 짚었다.

전 의원은 “구청에서 제공하는 성공버스는 원칙적으로 장애인과 임산부 등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해야 하지만 실제 성공버스는 휠체어를 탄 장애인은 아예 탈수가 없다. 법령상 규정된 목적을 지키지 않는 불법적 운영인 것”이라며 “게다가 정 전 구청장은 실제 성공버스가 일반 마을버스와 노선이 대부분 겹치는 중복노선임에도 불구하고 진실을 호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무엇보다 심각한 문제는 성공버스가 시민들의 혈세를 낭비하는 전시행정이라는 것”이라며 “올해만 해도 성공버스에 성동구 예산이 15억 상당의 혈세가 투입되고, 성공버스로 생긴 일반 마을버스의 적자를 혈세로 보전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더 심각한것은 시민들의 혈세로 제공되는 탈법적 공짜버스가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다’면서 대대적으로 본인의 성과로 홍보하고 서울에서 확대하겠다는 인식”이라며 “진실을 가린 눈속임용 선심행정이라는 말이 나온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장애인도 못 타는 불법 공짜버스 사업을 서울 전역에 확대한다면 기존 대중교통 시스템을 교란하는 문제 외에도 적어도 한해 수백억 이상의 혈세 낭비가 예상되고, 이는 오세훈서울시장의 한강버스 못지않은 전시행정이 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전 의원은 “정책의 문제점을 팩트체크 하는 것을 네거티브라 비난하는 것이야말로 본질을 왜곡하는 네거티브”라며 “유권자의 알권리를 침해하고 진실을 숨기려는 입틀막”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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